서울시내버스에 설치되는 폐쇄회로 CCTV의 화질이 대폭 개선된다.
6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서울 시내버스의 전면 210만 화소, 내부 13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설치된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에 설치되어 있는 CCTV가 대부분 27만~52 화소임을 감안하면 화질이 최대 7배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시는 이와함께 버스마다 전면 1대, 후면 6대 등 총 7대의 CCTV를 설치하라는 지침을 버스조합에 내려보냈다.
현재는 CCTV가 운전석이 있는 전면 위주로 설치되어 있고 설치 대수도 버스회사마다 다른 실정이다.
서울시 지침대로 CCTV를 설치하려면 버스 한 대에 88만 원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
시는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자금지원 방안 등 세부 설치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버스 내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시내버스 등 여객자동차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은 CCTV를 전면뿐만 아니라 후면에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