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바울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영화 '바울'이 개봉 8일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바울'은 누적관객수 5만7852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진입하며 대작 영화들 사이에서 의미있는 흥행을 이뤄내고 있다.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바울'이 박스오피스 상위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상영회차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바울'의 흥행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비롯해 종교단체들의 단체 관람 열풍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장기 흥행에 진입한다면 상영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약 30년 후인 AD 67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자 했던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가슴 뜨거운 희생과 기적 같은 삶을 그린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