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4차 산업혁명 시대, 광주지역 산업.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지역 내 혁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지역의 자동차, 가전, 신재생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강점을 가진 산업과 첨단기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늘 토론회를 개최했다" 며 "이 자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지역에 맞는 혁신성장 청사진을 함께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귀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제1기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박종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장과 김형철 남서울대교수의 발제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종오센터장은 발제에서 "4차 산업혁명은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이다"며 "정부에서도 국가적 대응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성장동력 기술력확보와 산업 인프라 · 생태계 조성, 핵심인재 양성과 일자리 안전망 확충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히고, "정부와 지자체-기업 양측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투자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김형철 교수는 광주상의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지역기업의 4차 산업혁명 인식 현황 및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수준은 14.3%로 전국(22.1%)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응이 미흡한 원인으로는 '전문인력 및 인재부족(35.9%), 수요창출의 불확실성(32.4%)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히고, "현재 지역산업 및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종합 토론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의 대응방안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제조업과 ICT 결합의 강화에 대응하여 전반적인 혁신생태계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혁신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협력적 상생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