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자료사진)
방성윤(36)의 프로농구 복귀가 무산됐다.
KBL은 7일 "재정위원회(6일)를 통해 방성윤의 선수 등록에 대해 심의한 결과 KBL 선수 등록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 방성윤은 2005년 SK에 입단해 2010-2011시즌까지 뛴 뒤 2011년 은퇴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슈터였다. 통산 165경기에 출전해 평균 17.5점(3점슛 2.6개)을 기록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학생 신분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후 2016년 지인 회사의 종업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지난해 2심에서 사기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방성윤은 은퇴 당시 소속 구단인 SK를 통해 KBL에 재정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방성윤은 임의탈퇴 신분이다. SK와 계약기간도 3년이나 남은 상태다. KBL에 복귀하려면 SK의 동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KBL은 "현재 집행유예 기간으로 KBL 선수 등록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수 등록을 불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