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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숨진 여아 엄마 시신 발견…8일 부검 예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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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숨진 여아 엄마 시신 발견…8일 부검 예정(종합)

    지문 감정 결과 실종된 아이엄마 '확인'…복장도 마지막 모습과 일치

    시신 인양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여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실종된 아이 엄마 시신이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9분쯤 제주항 동부두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실종된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낚시꾼이 낚시를 하기 위해 방파제를 넘어가다 시신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은 엎어진 모습으로 방파제 한가운데에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소방 119구조대와 함께 시신을 육상으로 인양했고,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시켰다.

    장씨의 지문을 채취해 지문감정을 벌인 결과 실종된 아이 엄마인 장모(33)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장씨의 시신은 긴 머리에 곤색 꽃무늬 잠바와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었다.

    지난 2일 새벽 장씨가 딸과 함께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로 내려갔을 때 모습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가 해경이 확인한 장씨와 딸의 마지막 행적이다.

    또 전신 부패가 진행돼 시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외관상으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8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는 장씨는 지난달 31일 딸과 함께 제주에 입도했다.

    당시 장씨는 함께 사는 부모님에게 제주에 간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아버지가 실종 신고했다.

    장씨는 딸과 함께 제주시 삼양동의 한 모텔에서 지내다 지난 2일 새벽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결과 2일 오전 2시 47분쯤 장씨는 딸 장모(3)양을 안고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 모습은 보이지 않는 등 그 이후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 갯바위에서 장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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