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의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한다는 목표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등 산업계와 연구기관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이 8일 출범했다.
포럼은 자율주행차의 차량제어와 전장제품, 차량통신, 지도 등 6대 표준화 기술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2021년까지 국제표준 20건을 제안하고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건 이상의 국제표준이 달성될 경우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제안될 전체 국제표준 중 15%를 우리나라가 획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이를 위해 6대 기술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표준정보 공유 및 선도적 국제표준 제안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서승우 교수와 KT 최강림 상무의 기조강연과 7개 분야 전문가 패널토론,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기술이 접목돼 완성되는 자율차의 상용화를 위한 강력한 '숨은 힘'이 '표준'임을 지적하고 자율차 선도국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한 선도적인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