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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해외 누적 매출 '1조 돌파'에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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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해외 누적 매출 '1조 돌파'에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9.8%↓

    매출 5260억원, 전년比 9.6%↓… 해외 매출 비중 73%
    2천억원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 목적

     

    넷마블이 해외 누적 매출 1조 돌파에도 불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넷마블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5260억원의 매출과 6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39.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35.6% 줄어든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해외매출은 3824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73%를 차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넷마블의 해외 매출은 1분기 3433억원, 2분기 3533억원을 기록했다. 3분이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누적 1조 79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3분기 해외매출(약 9000억)보다 19.9%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해외 매출 호조세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 등 기존작의 꾸준한 성장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신작의 인기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내달 6일 자사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도 선보인다. 지스타에서는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STILL ALIVE(스틸 얼라이브)' 등 개발 중인 차기 기대작도 공개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특히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달 30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의 일환으로 이는 상장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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