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에 진출한 한국 남자팀. (사진=강릉시청 제공)
한국컬링 역사상 올림픽 첫 메달의 영광을 안겨준 강릉컬링센터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가 5일차를 맞아 예선 일정이 끝나고 4강에 진출할 팀들이 가려졌다.
경기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각 팀 간의 경기 결과 성적이 우수한 4강이 가려지며 1위팀과 4위팀, 2위과 3위팀 간의 준결승을 거쳐 최종 결승을 치르게 된다.
현재 남자팀 4강은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며 여자팀 4강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으로 확정됐다. 여자 준결승은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2시, 남자 준결승은 9일 오전 9시, 오후 7시에 각각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전 8시 30분 남, 여 동메달 결정전을 시작으로 낮 12시 30분에는 여자 금메달 결정전, 오후 4시 30분에는 남자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은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 팀이다.
특히 탤런트 박보영과 닮아 동계올림픽 때부터 사랑을 받아온 스킵 후지사와 선수가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 영미 팀과의 재대결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인 강릉을 빙상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