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이 의원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 의원은 "여의도에서 대리운전을 불러 강남까지 이동했다"며 "자택에 도착 후 지인이 청담동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와 술이 어느 정도 깬 줄 알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이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