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라이트 이강원과 레프트 김정호를 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새 시즌 개막 후 첫 선수 이동이다. 전력 보강을 위한 빠른 계산이 시작됐다.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9일 라이트 이강원과 레프트 김정호의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새롭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 김정호는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삼성화재로 이적하는 이강원은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에 지명됐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김정호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준수한 공격과 수비능력은 물론, 강력한 서브능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KB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자원이다. 빠른 시일 내로 적응하여 팀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이강원은 레프트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삼성화재의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심어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한국배구연맹에 등록 후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부터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