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서동철 감독.(사진=KT)
프로농구 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연고지역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KT는 9일 "서동철 감독이 오는 10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0만 원을 기부하는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서 감독은 연고지 부산의 프로농구 붐을 일으키고 부산시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문화와 여가 활동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기부 행사는 미디어데이 발언의 실천인 셈이다.
서 감독은 "부산 연고 구단 감독으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겁고 유익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48년 설립 후 1950년 6.25전쟁 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도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