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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개국 기독병원들 '의료선교 새 지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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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5개국 기독병원들 '의료선교 새 지평' 논의

    [앵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5개 나라 기독병원들로 구성된 아시아기독병원협회가 우리나라에서 연례대회를 열고 의료선교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아시아기독병원협회 제 23차 연례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막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태국, 필리핀 해외 4개 나라 29개 병원 관계자들과 국내 16개 기독병원 관계자 등 15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올해 대회는 ‘의료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사흘동안 진행됩니다.

    각 국 참가자들은 심포지엄과 워크숍 등을 통해서 나라별 의료선교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과제를 논의합니다.

    [이왕준 회장 / 아시아기독병원협회, 한국기독병원협회 회장]
    "중국 또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 그동안 해왔던 의료봉사의 경험들을 나누고 일본이나 대만에서도 그동안 해왔던 해외 선교의 경험들을 같이 공유하는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측은 10여 년 전부터 추진해온 아프리카 남부, 에스와티니에 의료기독대학교 설립현황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6년 에스와티니 정부로부터 대학교 설립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 3개 단과대학에 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스와티니 의료기독대학교 김인환 총장은 올해 안에 정부가 의과대 설립 인가를 내주면 내년 8월 정식으로 의과대 교육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아시아 여러 나라 기독병원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김인환 총장 / 에스와티니의료기독대학교]
    "특별히 대만에 있는 기독병원들, 일본에 있는 기독병원들, 한국에 있는 기독병원들이 서로 협력해서 우리 의과대학의 교수진을 구성하고, 앞으로 병원도 새로 건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면 참 좋겠습니다."

    아시아기독병원협회는 1993년 한국과 대만, 일본을 주축으로 시작된 최고경영자컨퍼런스를 아시아 전 국가로 확대하면서, 지난 2011년 본격 출범했습니다.

    올해 필리핀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면서 현재 5개 나라 기독병원들이 세계 선교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교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싱가포르와 홍콩, 인도네시아 등으로 회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편 내년 연례대회는 태국에서 열립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최낙중 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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