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혼합단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마컴에서 열린 2018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패했다.
혼합단체전은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5경기를 벌여 3경기에서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첫 경기인 남자복식에서는 왕찬-신태양이 디쯔젠-왕창에게 2-1(18-21 21-17 21-16)로 역전승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단식에서 박가은이 왕즈이에게 1-2(23-21 16-21 10-21)로 패하고, 남자단식 최지훈도 리스펑에게 0-2(13-21 20-22)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복식 장은서-이정현까지 류쉬안쉬안-샤위팅에게 0-2(14-21 15-21)로 지면서 중국이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주니어 대표팀은 혼합단체 조별예선에서 스페인, 슬로바키아, 체코, 스코틀랜드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인도, 4강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로 혼합단체전을 마친 주니어 대표팀은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