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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임경섭 "해체 아닌 분해, 강준우-육중완이 나가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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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여관 임경섭 "해체 아닌 분해, 강준우-육중완이 나가라 해"

    배상재-임경섭-윤장현 명의로 글 올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 아냐"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분수에 넘치는 사랑 받아… 고맙다"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이 12일 공식 해체를 발표했으나, 임경섭-배상재-윤장현 3인은 해체가 아닌 분해라고 주장했다. 강준우-육중완이 세 사람에게 팀을 나가 달라고 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장미여관 공식 인스타그램)

     

    밴드 장미여관이 음악적 견해차로 해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드러머 임경섭이 강준우-육중완이 나머지 세 사람에게 나가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임경섭은 12일 SNS에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기타리스트 배상재, 베이시스트 윤장현을 포함한 셋의 이름으로 심경을 전했다.

    세 사람은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보컬, 기타, 리더를 맡은 강준우와 보컬, 기타를 맡은 육중완을 뜻한다.

    이어,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장미여관의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드라이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장미여관의 해체를 알렸다.

    소속사는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후 이듬해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각종 방송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미여관은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후 멤버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장미여관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 5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5인조 밴드 장미여관은 지난 2011년 EP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로 데뷔했고, '봉숙이', '퇴근하겠습니다', '이방인', '오래된 연인', '내 스타일 아냐'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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