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정답 유출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실제로 문제 유출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2일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어 구속된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53)씨와 A씨의 쌍둥이 딸들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가 실제 시험을 치른 시험지에는 미리 외워온 정답 목록을 미리 적어둔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문제를 푼 것이 아니라 답만 암기해서 제출한 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