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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주축 선수 없이 호주로…"많은 선수 관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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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주축 선수 없이 호주로…"많은 선수 관찰 기회"

    파울루 벤투 감독. (황진환 기자)

     

    "많은 선수를 관찰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11월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도,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없다. 장현수(FC도쿄)는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고, 정우영(알사드)은 부상으로 교체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팀의 중심이었던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벤투 감독은 호주 원정을 "팀적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라고 표현했다. 새로운 선수들, 그리고 기존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라는 의미다.

    벤투 감독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호주 원정은) 팀적으로 성정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 아시안컵 등 원정 나갈 일이 많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 벤투 감독은 오히려 시험의 기회라 강조했다. 김정민(FC리퍼링)과 나상호(광주), 이유현(전남)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이청용(VfL보훔)과 권경원(톈진 취안젠)은 벤투 감독으로부터 처음 호출을 받았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부상으로 인해 이번이 첫 합류다.

    벤투 감독은 "가끔씩 선수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빠진다. 이런 이유로 아시안컵 이전에 많은 선수를 관찰하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면서 "많은 선수를 기용하고, 경험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이었으면 한다. 2연전을 통해 새로운 선수 뿐 아니라 기존에 기회를 못 얻은 선수들도 우리 스타일에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임 후 어느덧 4경기를 치렀다. 성적표는 2승2무.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 축구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상대는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다. 하지만 벤투호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앞선 4경기와 비슷하게 항상 하던대로 유지하려 한다. 2경기를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몇 퍼센트가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선수들도 도와주고 있다.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를 만들려 한다. 팀으로 하나가 돼 성정하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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