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오는 12월 24일 일본에서 팬 미팅을 연다. (사진=콘텐츠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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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본에서 팬 미팅을 연다.
구하라는 12일 일본 공식 사이트에 자필 편지를 올려 활동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구하라는 "지난해 팬 미팅 때 내년에도 꼭 가겠다고 여러분과 약속했다.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고민했으나, 올해도 팬 미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여러 보도로 당황스럽기도 했고 정리가 되지 않아 인사가 늦어졌다"면서도 "많은 분이 보내주시는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여러분을 만나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
구하라는 최근 전 연인 최종범 씨와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법촬영 및 폭행, 협박 등의 피해를 겪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9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구하라 자택에서 서로를 폭행하며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최 씨는 '연예인 인생을 끝나게 해 주겠다'며 구하라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 협박하고 구하라의 무릎을 꿇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최 씨의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동의 없이 구하라를 촬영(불법촬영)한 사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최 씨를 상해·협박·강요·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재물 손괴 등 5개 혐의로, 구하라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