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자동차는 공간이 좁다는 고정관념을 깬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도넛탱크'가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회 산업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차는 13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14회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LPG 도넛탱크를 개발한 연제현 상품기획담당 부장이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 부장이 개발한 르노삼성의 LPG 도넛탱크는 기존 LPG 차량의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LPG 자동차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2014년 르노삼성은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 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한 LPG 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해 2년 만에 도넛탱크를 개발했다.
이후 SM5와 SM6, SM7 등 다양한 LPe 모델에 도넛 탱크를 탑재해 트렁크 공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도넛탱크가 들어간 르노삼성의 트렁크 모습
도넛 탱크는 평평하고 둥근 탱크로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장착해 기존 트렁크 절반을 차지하던 LPG 연료 탱크 문제를 해소했다. 일반적인 LPG 차량보다 트렁크 체감 공간이 40% 가까이 향상돼 골프백이나 여행용 가방,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목발까지 적재가 가능해졌다.
여기에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의 스페어 타이어 공간 안에 깊숙하게 위치해 후방 충돌 시 안정성과 내구성까지 확보했고 차체 무게 중심도 낮춰 승차감을 개선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김태준 상무는 "최근 LPG 차량 구매에 대한 규제완화 움직임이 이뤄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도넛 탱크 기술을 주축으로 LPG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