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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가 수능성적 결정…"가채점으로 유리한 영역 찾아야"

교육

    '국어'가 수능성적 결정…"가채점으로 유리한 영역 찾아야"

    국어와 영어는 어려웠고 수학은 평이
    인문계열뿐 아니라 자연계열 학생들도 국어가 입시에 변수
    "가채점 결과 놓고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 찾아야"


    CBS 라디오 '임미현의 아침뉴스'

    ■ 방 송 : FM 98.1 (07:00~07:30)
    ■ 방송일 : 2018년 11월 16일 (금)
    ■ 진 행 : 임미현 (앵커)
    ■ 출 연 : 김영태 선임기자

    ◇ 임미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대입전형이 시작됐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는 대학별 논술과 면접고사가 시작되는데요.

    교육부 출입하는 김영태 기자와 함께 이번 수능의 난이도와 향후 필요한 입시전략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영태 기자? 이번 수능의 난이도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나요?

    ◆ 김영태 > 네 이번 수능 난이도에 대해 대학교육협의회 대학상담교사들의 설명이 어제 교육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청원여고 박문수 교사의 총평을 들어보겠습니다.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는 게 전체적인 평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국어는 비슷했구요. 수학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 영어는 작년 수능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웠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입니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어는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경우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이유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어영역의 경우도 1등급이 응시자의 10%에 달했던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르는 '킬러 문항'이 특별히 까다롭지 않아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임미현 > 요약하면, 국어와 영어는 어려웠고 수학은 평이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김영태 > 그렇습니다. 그런데 영어영역은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라 변별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다소 쉬웠기 때문에 3년 연속 어렵게 출제됐던 국어가 수능성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은 과학탐구 못지않게 국어영역 성적도 많이 반영하는데요.

    원래 국어영역의 비중이 높은 인문계열 수험생뿐 아니라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도 국어가 입시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임미현 > 김 기자,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숨 돌릴 틈이 있는 건 아니죠?

    ◆ 김영태 > 그렇습니다. 대입정원의 76%를 수시모집으로 뽑는데요.

    당장 수능 후 첫 주말인 내일과 모레에도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됩니다.

    이번 주말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고 세종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등에서는 학종 면접이 이뤄집니다.

    이렇게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은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집니다. 합격자 발표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14일까지입니다.

    그리고 수능성적은 12월 5일 통지됩니다. 이후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됩니다.

    ◇ 임미현 > 정말 수능 후 빡빡하게 대입전형이 이어지는데요.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수시와 정시를 두고 선택을 잘 하셔야 할 것 같네요.

    ◆ 김영태 > 그렇습니다. 가채점 결과를 놓고 판단을 잘 해야합니다. 당장 수시 논술 고사 참여 여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

    입시분석기관 유웨이의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의 설명입니다.

    "만약에 가채점 결과 점수가 좋아가지고 정시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한다면 논술고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정시모집에서 자신이 유리한 조합을 잘 찾는게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소장의 말입니다.

    "일단 가채점을 해놓구요.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죠."

    합격 가능성을 보고 수시모집에서 '하향지원'을 한 수험생은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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