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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5조7600억' MLB, 중계권 대박 재계약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MLB)가 천문학적인 중계권료 계약에 성공했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 시각) 미국 지상파 방송사 폭스와 장기 중계권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스포츠비즈니스저널, 블룸버그 등 미국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체적인 조건을 전했다. 기간은 2021년부터 2028년까지 7년이며 총액은 무려 51억 달러(약 5조7681억 원)에 달한다.

    이는 기존 MLB 사무국과 폭스의 계약보다 연평균 36% 오른 것이다. 폭스는 2001년부터 MLB 월드시리즈,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올스타전 등 주요 경기들을 독점으로 미국 전역에 방송한다.

    MLB 사무국은 또 스포츠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DAZN과 3년 3억 달러에 계약했다. DAZN는 매일 MLB 하이라이트 장면 등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MLB는 최근 시청률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위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월드시리즈 1차전 시청률은 최근 4년 중 최하였고, 평균 시청률도 8.3%에 불과했다. 관중도 지난해보다 4% 정도 줄었다. 하지만 이번 중계권 재계약으로 MLB는 건재를 과시했다.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는 연 평균 중계권료가 5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선 중계권료만 360억 원 수준이고, 지난해 10개 구단은 중계권 수익으로 53억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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