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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켈리?' SK, 새 우완 203cm 다익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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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켈리?' SK, 새 우완 203cm 다익손 영입

    프로야구 SK가 메릴 켈리를 대신할 우완 투수로 영입한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브록 다익손.(사진=게티이미지/노컷뉴스)

     

    8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SK가 발 빠르게 에이스 메릴 켈리의 공백을 메웠다.

    SK는 16일 "외국인 투수 켈리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4)과 총액 7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켈리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2015년부터 SK에서 뛴 켈리는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통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올린 켈리는 올해 KS에서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으로 우승을 견인했다.

    캐나다 출생 다익손은 2014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에 지명된 우완이다. 마이너리그에서만 5년을 뛰며 108경기 33승 21패, 탈삼진 430개, 평균자책점 4.37을 올렸다.

    올해 트리플A에서 14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60, 탈삼진 79개를 기록했다. 키 203cm, 몸무게 130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0km의 속구가 위력적이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빅리그 등판은 아직 없다. 다익손은 캐나다 대표팀 시절 인연으로 현재 SK 4번 타자 제이미 로맥과 비시즌 동안 함께 훈련해왔다.

    SK 관계자는 "다익손은 휴스턴 구단에서도 촉망받는 선수 중 하나였으나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면서 "과거 켈리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선수가 KBO 리그에 매력을 느껴 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다익손은 구단을 통해 "KBO 리그 우승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켈리가 좋은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듯이 내가 합류하는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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