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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종혁 학술대회 참석하자…보수단체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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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리종혁 학술대회 참석하자…보수단체 '항의 시위'

    태극기부대·자유대한호국단 "북한 정권 정당화 시키는 학술대회 규탄한다"

    보수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가 16일 오후 2시 고양 엠블호텔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남북간 교류를 추진하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했다. (사진=고태현 기자)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가 열리는 행사장 앞에서 보수단체의 항의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 5명이 참여했다.

    보수 성향 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엠블호텔 인근에서 회원 100여명이 모여 "북한대표단이 참석한 학술대회를 규탄한다"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민간대회를 빙자한 북한과 경기도의 교류를 반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의 정권 세습을 정당화 시키고, 인정하는 대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는 북한과 교류가 우선이 아닌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남북간 교류를 추진하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본 회원 15명은 북한 대표단이 머물 숙소인 고양 엠블호텔 앞에서 경기도와 북한의 교류를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슷한 시각 행사장 주변 다른 장소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정부와 북한의 교류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도 이어졌다.

    한편, 리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은 경기도와 (사)아태평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방남 이틀째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을 방문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핵심인사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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