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 자료사진
더불어민주장 표창원 의원이 그간 논란이 됐던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란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후 "사실이면 이 지사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많은 사람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라며 "법정에서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혜경궁 김씨=김혜경씨'란 수사 결과를 밝히면서 오는 19일 수원지검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각종 의혹에 대해) 기소의견이다"며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