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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로자의 약 30%는 평균 연봉이 2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자료를 토대로 근로자 1519만명의 지난해 연봉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봉 수준에 따른 근로자 수는 연봉 1억원 이상이 44만명(전체의 2.9%), 8000만원∼1억 미만은 51만명(3.4%), 6000만원∼8000만원 미만은 108만명(7.1%)이었다.
이어 4000만원∼6000만원 미만은 234만명(15.4%), 2000만원∼4000만원 미만은 611만명(40.2%), 2000만원 미만은 472만명(31.0%)였다. 연봉 4000만원 미만 근로자가 전체의 70%를 넘는 셈이다.
전체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3475만원으로 전년 3400만원보다 2.2% 늘었다.
근로자 전체를 10%씩 10개 집단을 나누면 상위 10%의 최저연봉은 6746만원, 상위 20%는 4901만원, 상위 30%는 3900만원, 상위 40%는 3236만원, 상위 50%는 2720만원이었다.
또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9620만원, 상위 20%는 5714만원, 상위 30%는 4365만원, 상위 40%는 3548만원, 상위 50%는 2967만원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460억원인데 비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3595만에 불과해 3000만원 가깝게 차이가 났다.
다만 1년 전에 비하면 대기업 연봉은 60만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연봉을 102만원 올라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평균 임금 비율이 2016년 53.6%에서 55.6%로 다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