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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의 독주로 끝난 LPGA 투어…韓 9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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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타누간의 독주로 끝난 LPGA 투어…韓 9승 합작

    100만 달러와 함께 개인 타이틀을 휩쓴 에리야 주타누간.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의 독주가 이어졌다.

    주타누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12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미 대회 전에 올해의 선수는 물론 상금, 평균 타수 1위를 확정한 주타누간은 100만 달러 보너스가 주어지는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위를 찍었다. 여기에 5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았고, 다승도 박성현(25)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CMR 글로부 포인트가 신설된 2014년 이후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글로브 포인트 1위를 휩쓴 것은 주타누간이 처음이다. 주타누간은 2016년 평균 타수 1위만 전인지(24)에게 내준 바 있다.

    주타누간은 "기분이 좋다.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솔직히 2016년 이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뤘기에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웃었다.

    한국 골퍼들도 주타누간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유소연(28)이 최종 13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우승 없이 글로브 포인트 뒤집기는 불가능했다.

    개인 타이틀은 주타누간에 내줬지만, 한국 골퍼들은 올해도 9승을 합작하며 4년 연속 L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2015년 15승, 2016년 9승, 2017년 15승)을 낸 국가가 됐다.

    지난해 15승에서 6승이 줄었지만, 박성현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포함 3승을 거뒀다. 고진영(23)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우승은 렉시 톰슨(미국)에게 돌아갔다.

    톰슨은 최종 1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 파 퍼트 실패로 우승과 올해의 선수를 모두 놓친 아쉬움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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