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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이어 유도 안바울까지' 병역 봉사활동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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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수 이어 유도 안바울까지' 병역 봉사활동 조작 의혹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유도 간판 안바울(24·남양주시청)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YTN은 19일 안바울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 일부를 조작해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했는데, 이 서류엔 의심스러운 정황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바울은 공개훈련이 진행된 날 모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안바울의 소속팀 감독인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무이사는 1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안바울과 대화를 나눴는데, 운동에 전념하느라 꼼꼼하게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고의성을 갖고 서류를 꾸민 게 아니라 행정적인 사안에 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바울은 체육요원으로 편입되기 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던 모범적인 선수"라며 "제출 서류 외에 했던 봉사활동 내용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바울은 취재가 시작되자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 훈련을 중단하고 집에 머물고 있다. 연락은 닿지 않았다.

    현행 병역법 규정상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 성적을 낸 남자 선수는 4주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544시간 봉사활동 규정은 2015년 7월부터 도입됐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66㎏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안바울은 그해 11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유도의 간판선수로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축구대표팀 수비수로 활동했던 장현수(FC도쿄)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영구박탈, 3천만원 벌금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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