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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청소년 자살충동 부른다…여가부, 규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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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가 청소년 자살충동 부른다…여가부, 규제 요청

    여가부 "자살・자해 콘텐츠의 유해매체물 심의 및 청소년 대상 유통 차단"

    (사진=자료사진)

     

    최근 자해인증·자살송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청소년 자살률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제7차 청소년정책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자살예방 및 스쿨 미투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정책위는 여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정책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로, 교육부·보건복지부·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청소년 자살률은 2011년부터 조금씩 줄다가 2016년 7.8명으로 다시 늘고 있다.

    이는 자살 원인 2위인 교통사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살·자해 자료들이 공유되면서 자살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가부는 "자살·자해를 조장하는 음악파일 235건과 영상물 153건에 대해 구글 등에 규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쿨 미투 관련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여가부는 학교 차원에서 스쿨 미투 해결이 어려운 만큼 지역사회·학교·관련기관과 협업해 공동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진 장관은 "최근 청소년 관련해 가장 뜨거운 문제인 '스쿨 미투'와 관련해 관계부처가 가해교사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교내 성평등 교육의 강화 등 근본적 해법마련을 위해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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