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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강민국 음주운전 사실, KT에 공개했다"

    강민국 선수.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강민국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고 KT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KT에 음주운전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다.

    NC는 보도자료를 내고 "강민국 선수는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에 지명됐고 2014년 1월 초 훈련참가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내부 징계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 때도 KT 담당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하고 트레이드 협의를 진행했다"며 KT측에 음주운전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NC측은 "2014년 KBO에 강 선수의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저희 구단의 잘못"이라며 "2014년 2월 정식 입단 전 발생한 일이라도 선수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NC 구단 관계자는 "도의적으로 우리 구단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KBO규약을 살펴봐도 입단 전의 일을 KBO에 공지할 의무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강민국은 홍성무와 1대1로 맞트레이드돼 NC에서 KT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해 "강민국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고, NC는 이 사실을 숨기고 KT에 트레이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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