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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민주노총 총파업, 조합원 9만여명 참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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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민주노총 총파업, 조합원 9만여명 참가 추정"

    • 2018-11-21 16:56

    현대·기아차 노조가 85% 차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1.21 총파업 대회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반대를 외치며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이한형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1일 돌입한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수가 9만여명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현대차·기아차 등 80여개 사업장 9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총파업 참가자 가운데 현대차 노조와 기아차 노조 조합원은 각각 4만8천명, 2만9천명으로, 이를 합하면 전체의 8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각각 2시간 동안 노동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총파업에 동참했다.

    노동부는 "이외에도 (파업이 아닌) 조합 활동 시간, 연가 활용, 노조 간부·비번자 등의 집회 참여 등의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 조합원 약 1천500명의 경우 조합 활동 시간을 활용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의 이번 총파업 규모 집계는 민주노총 자체 예상과는 차이를 보인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약 16만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도 총파업에 참가하는 금속노조 조합원만 약 13만명으로 추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14곳에서 총파업 참가 조합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비롯한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반대를 전면에 내걸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반대 의지를 결집해 다음 달 1일 전국 민중대회로 이어감으로써 대정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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