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수(창원시청)가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완수는 2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진용(영월군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2015년 경남대를 졸업하고 창원시청에 입단한 이완수의 태백장사 타이틀은 이번이 처음이다.
몸무게 80kg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체구가 작은 이완수는 8강과 4강에서 한 판도 내주지 않았지만 결승에서 김진용을 맞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완수는 김진용에게 첫판을 들배지기 기술로 내줬다.
하지만 이완수는 두 번째 판에서 뒷무릎치기 기술로 김진용을 눕혔고, 여세를 몰아 셋째 판과 넷째 판을 내리 따냈다.
이완수는 "결승에 올라 정신력이 흔들렸다"며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어머님과 동료 선수들이 생각났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