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_Sam Greenwood)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안병훈과 김시우가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22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59회 골프 월드컵(총상금 70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 대회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을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한국은 티럴 해턴과 이언 폴터가 팀을 이룬 잉글랜드, 마크 리슈먼과 캐머런 스미스가 한 조로 출전한 홈코스의 호주와 함께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8개국에서 선수 2명씩 팀을 이뤄 출전한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48)와 허석호(45)가 출전해 거둔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