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3일 사외이사 IR(기업설명회)인 ‘2018 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했다.
포스코가 사외이사 IR을 개최한 것은 처음으로, 이사회 활동과 회사경영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사외이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포스코는 특히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의 본격 도입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면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도 중요한 투자 관점이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5일 CEO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사외이사와 주주 간 만남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6명과,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주주 4개사 및 BlackRock을 포함한 해외 주주 7개사 등이 참석했다.
김주현 이사회 의장은 “이번이 첫 행사여서 국내외 주주들을 모시고 그룹미팅으로 진행하게 됐지만, 내년부터는 상하반기에 각각 국내외 주주들을 직접 찾아뵙고 만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분기 배당을 2000원으로 증액하고, 소액주주의 주주권한 행사를 돕기 위해 내년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