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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과 석별했지만' 해커의 뜨거운 SNS 구직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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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과 석별했지만' 해커의 뜨거운 SNS 구직 활동

    내년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넥센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구직에 대한 의지를 다진 우완 에릭 해커.(사진=넥센)

     

    프로야구 넥센과 재계약이 불발된 우완 에릭 해커(35)가 작별 인사를 했다. 다른 팀에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뛸 의지도 드러냈다.

    해커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글로 넥센 구단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 "히어로즈 구단, 프런트, 직원, 코치,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해커는 "이 팀의 장래는 아주 밝다"고 훈훈한 덕담을 남겼다.

    지난해까지 NC에서 5년 동안 뛴 해커는 재계약이 무산됐다. 그러나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존재를 어필했고,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6월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14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ERA) 5.2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도 뛰었다. 해커는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냈지만 SK와 플레이오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다만 재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넥센은 해커 대신 좌완 에릭 요키시(29·미국)와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해 50만 달러(약 5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해커의 다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됐다.

    그러나 해커는 내년에도 KBO 리그에서 뛸 의지를 다졌다. 해커는 SNS에 "나는 건강하다"면서 "어떤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지만 자신 있게 준비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해커는 2014년 30경기를 소화하고 2015년 31경기 19승5패 다승왕에 오르는 등 10승 이상은 해줄 수 있는 평가를 받는다. 과연 해커가 구직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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