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던 70대 할아버지가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9)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 40분쯤 파주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내 B(70)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에도 이 문제를 놓고 자주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말다툼을 하다 아내가 집어 든 흉기를 빼앗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