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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G 무패’ 아스널, 여전히 승리에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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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G 무패’ 아스널, 여전히 승리에 목마르다

    벵거 감독 후임 에메리 감독 체제로 연착륙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올 시즌 리그 초반 2연패 이후 17경기 무패 행진을 지속 중이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패배를 잊은 듯한 아스널이지만 승리를 향한 목마름은 계속 된다.

    아스널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이 승리로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지속했다. 1996년 10월부터 22년간 아스널을 지휘한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를 끝내고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함께 2018~2019시즌을 시작한 아스널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장기 집권 이후 마땅한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스널은 비교적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아스널은 리그 개막전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2라운드 첼시에 연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정확히 그 이후 17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8월 25일 웨스트햄과 리그 3라운드 이후 4달째 패배를 잊은 셈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 3무를 기록했고, 리그컵 2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승1무를 기록했다. 특히 본머스 원정 승리는 최근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았던 흐름을 깨는 중요한 결과였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여전히 승리에 목말라했다. 본머스전 승리 후 에메리 감독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면서 “우리는 17경기째 패하지 않고 있지만 그 결과에는 몇 경기의 무승부가 포함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메리 감독이 단순히 본머스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고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에서는 토트넘과 14라운드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5라운드까지 힘겨운 일정이 연이어 펼쳐진다. 이 두 경기에 앞서 주중에는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5차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원정도 치러야 한다.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통과는 확정했지만 무패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르스클라 폴타바와 원정 경기를 허투루 치를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열흘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에메리 감독의 고민 결과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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