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1차 면접전형 응시자 전원이 합격으로 조회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오후 5시 채용 홈페이지에 2019년도 신입직원 채용 1차 면접전형 합격자 100명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그런데 1차 면접전형 합격자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상황에서 응시자가 합격 여부를 조회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이미 공지한 시각보다 먼저 합격 여부를 알 수 있게 된 것인데 1차 면접 응시자 130명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조회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사실을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인지한 뒤 합격 여부를 조회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예정대로 1차면접 합격자를 공지할 것이라며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문자메시지를 응시자들에게 보냈다.
금감원은 26일 "응시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채용 절차와 채용시스템 개선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