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출연하는 소프라노 임선혜.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고(古)음악의 세계적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가 뮤지컬 '팬텀'에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출연한다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6일 밝혔다. 2015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이다.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총애를 받으며 유럽을 주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최고의 소프라노라, 초연 당시 장르의 장벽을 뛰어넘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고음악계의 거장 지휘자 르네 야콥스(Rene Jacobs)로부터 "임선혜는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해서 배역과 스스로의 몸이 하나가 되는 가수"라는 극찬을 받은 소프라노 임선혜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유학을 계기로 세계적인 거장 필립 헤레베게(Philippa Herreweghe)에게 발탁됐다.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총애를 받으며 전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특히 르네 야콥스와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리즈 5편을 비롯한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 DVD들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영국의 그라모폰 음반상, 독일 비평가상 등 권위 있는 음반상을 휩쓴 바 있다.
임선혜의 두 번째 '팬텀' 출연에 연출가인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임선혜가 바쁜 일정속에서도 '팬텀'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크리스틴 다에'역은 마치 그녀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녀는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2018년 캐스트와의 새로운 케미를 기대해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석권했다. 또한 2015년 골든 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다음 달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오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