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후 후배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가 검거된 장학영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의 징계를 받아 앞으로 축구계에서 일하지 못하게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부조작을 제안했던 '부끄러운' 선배에게 자비는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이한샘(아산)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적발된 전 축구 국가대표 장학영에게 영구 제명의 중징계를 내렸다.
축구대표로 A매치 5경기 출전 기록도 가진 장학영은 2004년 성남 일화에서 K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현역 은퇴했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축구 관련 모든 직종에 종사할 수 없게 됐다.
장학영은 지난 9월 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이한샘에게 부산 아이파크전의 승부 조작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한샘은 축구계 선배의 제안을 뿌치리고 구단과 경찰에 알리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이에 이한샘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한샘에 7000만원을 포상했고, 장학영은 검거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