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미디어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본뜬 종이 인형을 팔다 논란이 일자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EBS 자회사인 EBS미디어는 스콜라스와 함께 지난달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지도자들'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김정은 종이 인형을 판매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모형도 포함됐다.
스콜라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종이인형들을 소개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생과 스위스 유학 시절, 후계자가 된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김 국무위원장을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라고 표현하며 "하루빨리 한반도에 평화시대가 오길 기대해요"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김정은국무위원장' 같은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를 두고 보수 진영과 SNS상에서 "EBS가 김정은을 미화하는 아동용 장난감을 판매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EBS 관계자는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제품을 출시한 것 같은데 논란이 된 직후 자회사에서 곧바로 판매 중지를 하고 전량 회수 조치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