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이사장이 원아에게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파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이사장 A(5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4일 오전 자신의 차량을 원아들을 등원시키면서 이용해 B(7) 양에게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 씨는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링크를 잘못 눌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달 12일 B 양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7세 여아에게 여러 차례 성 동영상을 보여준 어린이집 이사장…가만히 두면 안 되잖아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B 양의 부모는 이어 "이제 7살밖에 안 된 여자 어린아이한테 아기 만드는 영상이니 엄마 아빠가 어떻게 운동을 하는지 보라 하면서 보여줬다는데 듣는 내내 억장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이 최근 사건을 돌려보내면서 보강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