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7일 한미동맹재단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6·25전쟁 당시 미국이 연인원 178만9천명에 달하는 미군을 파견했고 그 중 3만6천5백74명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됐다고 강조하면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에 대해 추모하며 이것이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의 원조를 받은 우리 국군은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해 미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북한의 6차례 핵실험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미 양국은 굳은 신뢰와 실력 바탕으로 이를 이겨냈다고 역설했다.
정 장관은 미 국방부가 남북군사분야 합의 이행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함으로써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이제 한미동맹은 안보 전환기를 맞은 한반도에서 평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은 힘을 통한 평화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평화시대에도 계속될 것이고,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미래를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달라"면서 한미연합사의 구호인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로 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