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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 이끄는 애니메이션 … 해외 수출 3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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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류 이끄는 애니메이션 … 해외 수출 30% 이상 증가

    올해만 약 1억 4000만 달러 수출 성과
    프랑스·미국 등 35여 개국에 애니메이션 방영권·전송권·라이선스 수출

    지난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종합 영상 콘텐츠 마켓 '밉컴'(MIPCOM)에서 운영된 한국공동관. (사진=한콘진 제공)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이 올 한해 해외 콘텐츠마켓에 참가해 약 1억 40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인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2월)을 비롯해 세계 최대 방송영상 마켓인 프랑스 밉티비(MIPTV, 4월)와 밉컴(MIPCOM, 10월), 중국 항주애니메이션페스티벌(CICAF, 4월) 등 해외 주요 콘텐츠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올해 밉컴(MIPCOM, 10월)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제작사 홍당무(대표 강호양)는 '매직어드벤처'의 프랑스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모스테입스(대표 김재희)는 캐나다 제작사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와 신작 애니메이션 '치피후드'의 공동개발 계약을, 스튜디오 게일(대표 신창환)은 싱가포르 기업 어거스트 미디어(August Media Holdings)와 신작 애니메이션 '하이슈슈'(Tish Tash)의 공동제작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에 나섰다.

    해외마켓에서 발생한 애니메이션 수출 거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방영권, 전송권 등 수출이 전체 거래의 약 7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해외 기업과 공동제작 또한 약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프랑스, 캐나다, 인도 등 전 세계 약 10개국 기업들과 연간 30~40건의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가 논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마켓 수출 현황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권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의 약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거래국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러시아, 영국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경미 한콘진 대중문화본부장은 "유럽과 북미를 넘어 중동이나 인도 등에서도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신한류 확산을 위해 우리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수출지원뿐 아니라 문화교류의 장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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