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패널로 출연하던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한다.
27일 tvN 예능국은 "진행자 신동엽·전현무를 제외한 패널을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며 "황교익·이현우·홍신애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요미식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교익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었다.
그가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하면서 야기된 논란이었다.
사전에 아무 정보 없이 12종의 막걸리를 맛보고 브랜드를 맞히는 방송 연출에 대해 비상식적이며, 출연자(백종원)의 권위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EBS '질문 있는 특강쇼-빅뱅'에 출연해 "텔레비전에 좀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컵으로 설탕을 막 퍼넣는다"고 말해 백종원을 저격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tvN 측은 이번 하차 결정과 논란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수요미식회' 측은 "이번 하차는 프로그램 개편의 일환이다"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위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이 합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시작한 '수요미식회' 지난 9월부터 재충전을 위한 휴방 중이다. 내년 1월 2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