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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3년 더 연장된다.
통일부는 28일 호주 외무부, 시드니 공대 어학원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탈북 대학생 어학연수 지원 협약을 2021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알렉스 머피 시드니공대어학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통일부는 "3개 기관은 그동안 탈북 대학생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해 업무 협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매년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선발한 5명의 탈북 대학생들은 시드니공대 어학원 시드니 캠퍼스에서 약 30주간의 어학연수를 받아왔다.
이날 협약 연장에 따라 남북하나재단은 2019년 2월~3월 사이에 18세 이상 탈북 대학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선발 학생이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난다.
조명균 장관은 협약식에 앞서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와 만나 "호주 정부의 탈북 대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며 "이번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탈북 대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통일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는 "호주 정부는 이 장학제도를 연장하고 확대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