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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낚싯대만 노려"… 상습절도 50대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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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낚싯대만 노려"… 상습절도 50대 경찰에 덜미

    2년간 11차례 4000만원 상당… 범행 막는 40대에 폭행까지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낚시인들을 태운 출조차량을 노려 고가의 낚싯대를 훔쳐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6년 9월부터 최근까지 경기지역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4000만 원 상당의 낚시 도구를 훔친 A(56)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수 년 가량 낚시경력이 있는 A씨는 출조차량이 주로 하차하는 지점들을 미리 알고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낚시인 대부분이 낚싯대 여러 대를 가방에 넣고 다닌다는 점도 A씨가 활개를 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그는 하차하는 낚시인의 낚시가방을 통째로 훔쳤고, 최고가 낚싯대는 대당 300만원을 호가했다.

    A씨는 또 이달 18일 낚싯대 도난 사실을 알고 체포를 시도한 40대 피해자에게 주먹을 휘드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준강도 혐의를 적용하고 피해품 중 일부는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기간과 수법 등으로 보아 추가적인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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