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까지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4조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5억원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험영업손실은 16조8491억원으로 저축성 보험료 감소와 해약·만기보험금 증가 등 지급보험금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2582억원 늘었다.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18조4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4257억원 증가했고, 영업외이익은 3조76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3억원 늘었다.
3분기까지 수입보험료는 77조8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조8381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 보험업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는 크게 감소한데 비해 보장성보험 매출이 저조하면서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판매는 각각 25조5450억원과 14조4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조8818억원과 2846억원씩 줄었다.
또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보험 판매는 각각 31조158억원과 6조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51억과 733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