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스포츠일반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ANOC 어워즈 수상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종아(오른쪽 두 번째부터)가 28일 ANOC 어워즈에서 시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북측 김은향,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올림픽 조정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 지켜보고 있다.(도쿄=대한체육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의미있는 수상을 이뤘다.

    단일팀은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측 박종아와 북측 김은향이 참석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을 결성했다. 남북 화해 무드에 맞춰 급조돼 비록 5전 전패를 안았지만 올림픽 사상 최초의 골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 감동을 전했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최고위급 방문단이 나란히 앉아 응원을 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결국 단일팀이 불러온 훈풍은 4월28일 남북정상회담으로 연결되며 결실을 맺었다.

    단일팀과 함께 '피겨 여왕' 김연아도 수상했다. 김연아는 현역 시절 올림픽 금과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유치와 성공 개최에 힘을 실어 스포츠 분야에 큰 기여를 한 공로에 주어지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다.

    토마흐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평화 증진에 기여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ANOC 총회 첫날 시상식에는 이밖에도 미국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 평창올림픽 스타들이 총 9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