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정부가 반성문을 써도 부족할 판에 오만하게도 20년 집권론을 입에 올리고 있다"면서 "미력이나마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오늘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내년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와 21대 총선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그는 또 지난 2011년 학교 무상급식 투표 후 시장직을 중도 사퇴한 것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을 탈당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반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