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최근 확산되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들의 근무시간 골프회동 논란과 관련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크게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도려내고 그에 맞는 확실한 처방을 통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되짚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호시우보하는 자세로 '일신우일신' 할 것을 국민 앞에 다시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지난 10여년 간 대한민국을 지배한 것은 불공정과 불의의 역사였다. 국민의 선택으로 창출된 정권은 국민대신 자신들의 권력유지에 급급했고, 그 과정에서 공직자들은 자신들의 영전을 위한 줄대기를, 심지어 최순실이라는 괴물마저 탄생시켰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길에는 그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