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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남부지역 탈레반 지휘관, 미군 폭격으로 사망



중동/아프리카

    아프간 남부지역 탈레반 지휘관, 미군 폭격으로 사망

     

    아프가니스탄 반군인 탈레반의 지휘관 한 명이 미군 폭격으로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의 지휘관인 압둘 마난이 1일 미군의 공습으로 탈레반 대원 29명과 함께 사망했다고 미군과 탈레반에 의해 확인됐다.

    이는 탈레반측의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미군의 보복공격으로 보인다.

    아프간 내무부의 나집 대니쉬 대변인은 “마난은 아프간 남부의 주요 군지휘관 중 한 명이었다”면서 “그가 죽음으로써 헬만드는 물론 주변 일대의 치안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콜 데이브 버틀러는 폭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탈레반은 무장투쟁 대신 평화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레반측 역시 마난의 죽음을 ‘커다란 손실’이라고 확인하며 애도하고 있다.

    헬만드 지역은 아프간의 주요 아편 생산지로 정부군과 탈레반 사이의 전투가 치열한 곳이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탈레반측과 평화협상을 추진 중이지만 이번 공격으로 아프간 평화협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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